사회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로 김연아 공연 취소
입력 2007-09-14 17:37  | 수정 2007-09-14 17:37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기로 예정된 아이스쇼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로 취소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7시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11시 53분께 아이스링크 경기장 지붕에서 불이 나 지붕 일부를 태운 뒤 24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시 경기장에는 남자 국가대표인 이동훈 선수가 리허설을 하고 있었고 피겨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150여명 등 270여명이 건물 안에 있었지만 긴급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1시로 예정된 공연 리허설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화재를 목격했고, 주최 측의 연락을 받은 뒤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사흘 동안 열릴 예정이던 행사를 전부 취소하고 전액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수작업에 쓰인 접착제가 휘발성과 발화성이 강해 자연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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