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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설리에 조현영까지…“女아이돌은 ‘띠동갑男’을 좋아해”
입력 2015-10-16 15:35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지혜 기자] 최근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된 아이유와 장기하에 이어 이번에도 10살 이상 나이차를 둔 커플이 탄생했다. 정확히 ‘띠동갑인 레인보우 조현영과 가수 알렉스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야말로 ‘띠동갑 사랑이 열풍이다.

16일 오후 조현영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조현영과 알렉스가 교제하는 것이 맞다. 사귄지 1개월 째”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알렉스와 조현영은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가요계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앞서 8일 아이유는 가수 장기하와 공개 커플이 됐다. 한 매체에서는 올해 초 연인이 됐다고 보도했으나 아이유는 직접 자신이 팬카페에 사귄지 2년 정도 됐으며 내가 먼저 반했다”며 싸우고, 웃고, 울고, 화해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월에는 티아라 지연이 이동건과 핑크빛 사랑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13세의 나이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담긴 사진들에서는 다정함이 담뿍 묻어났다. 이동건은 자신의 팬카페에 나이가 많이 어린 친구지만 나이차를 느껴본 적 없을 만큼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덧붙여 작년 8월 열애를 인정한 전 에프엑스(f(x)) 멤버 설리와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자그마치 14살 차이다. 이들은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에도 서로의 인스타그램 등에 종종 커플 사진을 올리며 건재한 사랑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 지인들의 모임에도 같이 나가며 서로의 뜨거운 사랑을 숨기지 않고 있다.

조현영, 아이유, 지연, 설리 모두 10살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연인과 나이차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한 매체에서는 알렉스 측근의 입을 빌어 두 사람이 종종 모임에 동반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아이유는 팬들을 향한 편지에 장기하를 향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의 사랑에 나이차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사진=MBN스타 DB / 온라인커뮤니티


이들의 열애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예전의 가요계 분위기와 확연히 다른 최근의 추세 때문이다. 예전 아이돌 사이에서는 연애 자체가 금기시되곤 했다. 나이차가 많은 연애는 더욱이 수면 위로 오른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근 2~3년 새에 연예계의 풍토가 열애설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확대 해석 등을 막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공개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대중도 연예인들의 연애에 대해 더욱 관대해졌고, 서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라도 이런 풍토에 힘입어 당당한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숨어서 할 바에야 열애를 인정하고 축복을 받으며 예쁜 사랑을 하겠다는 거다.

이처럼 나이차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하는 여자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에 대중의 분위기는 ‘오히려 보기 좋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유의 열애설 당시에도 많은 팬들이 ‘차라리 인정하고 예쁘게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고, 아이유도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용기 있게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하게 된 것. 공개 열애 풍토가 바뀐 연예계는 지금 ‘당당한 핑크빛이 넘실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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