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임이사국 호시탐탐 日, 2년 임기 비상임이사국 11번째 선출
입력 2015-10-16 13:37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
유엔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일본, 우크라이나, 이집트, 세네갈, 우루과이 등 5개국을 2년 임기의 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전체 193개 회원국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세네갈은 187표, 우루과이는 185표, 일본은 184표, 이집트는 179표, 우크라이나는 177표를 각각 얻어 진출을 결정지었다.
일본은 이번에 비상임이사국 최다 선출 공동 1위였던 브라질(10회)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임기 시작은 내년 1월부터다.
일본은 이번 안보리 재진출을 발판으로 상임이사국 진입에 대한 노력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비상임이사국으로 많이 선출돼 안보리 회의에 자주 참석한 것이 상임이사국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 상임이사국 가운데 중국, 러시아와 영토갈등을 겪고 있어 알력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번 선출에 대해 일본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광범위한 도전에 맞서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북한도 일본의 잠재적 개입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유엔주재 일본대사도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을 쟁점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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