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 캐스팅 공개…11월24일 초연
입력 2015-10-16 10:48 
[MBN스타 금빛나 기자] 지구 종말의 순간,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는 세기말 판타지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이 오는 11월 24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지구 멸망 30일 전은 사랑보다는 환경적 조건이 결혼의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있는 현대 사회에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기 시작하며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꼬집는 독특한 설정의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7월, 제9회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올 하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기대만큼 캐스팅에도 관심이 주목되었다.

나날이 떨어지는 결혼률로 인해 실적에 고민하다가 지구 멸망 소식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홍보하는 결혼정보회사 직원 미스터 큐 역에는 뮤지컬 ‘그리스 ‘김종욱 찾기 ‘비스티보이즈 ‘사의찬미의 정민과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황의정이 더블 캐스팅 됐다.

사랑하는 혜원과 결혼하고 싶지만 혜원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김재형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마이 버킷 리스트의 주민진과 뮤지컬 ‘런 투 유 ‘총각네 야채가게 ‘하이스쿨 뮤지컬의 백기범이 캐스팅 됐다.

또한, 아버지의 반대에도 재형과의 결혼을 원하는 철없지만 사랑에는 적극적인 오혜원 역에는 이설이, 순수한 외모로 발라드 가수로 사랑 받고 있지만, 지구 멸망의 날이 다가오자 감춰 온 섹시한 끼를 펼치는 주소연 역에는 손지애, 하현지가 맡는다.

맞벌이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성욕도 참는 부부 정훈, 미연 역 에는 각각 정훈 역 김동현, 김민건이 더블로, 미연 역 김지민이 참여한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연예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이자 오혜원의 아버지 오형두 역은 김용남까지 대학로 실력파 차세대 배우들이 선사하는 새롭고 유쾌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작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창작진들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런투유)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등 뛰어난 감각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성재준이 대본/작사/연출을 담당하고, 드라마 ‘미생 O.S.T 의 음악감독 박성일이 색다른 감성으로 ‘지구 멸망 30일 전 공연의 작곡을 맡았다. 이어 정도영 안무가, 박성민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김성혜 분장디자이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들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11월24일부터 12월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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