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여심 사냥꾼 등극…‘부편앓이’ 진행 중
입력 2015-10-16 09: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황정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며 러브라인 급물살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9회에서는 박서준이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배려, 박력 넘치는 포옹까지 여심 자극 3단 콤보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으로 복귀한 황정음을 향한 마음에 파란불이 켜지며 애틋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혜진(황정음 분)은 아버지 인쇄소의 기계를 바꿔드리기 위해 다시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으로 돌아왔다. 성준(박서준 분)은 회의록을 전달하러 온 혜진에게 대뜸 로또를 살까요? 이거 찾아주면 복 왕창 받는다고 했잖아요”라면서 스크랩북을 돌려주며, 사원증 케이스가 든 선물 상자를 건네며 잃어버리지 말고 오래오래 차고 다니라고요. 동료로서 주는 ‘웰컴 선물입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선물 받은 사원증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혜진을 보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혜진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성준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성준이 혜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고 박력있게 포옹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여심을 뒤흔들었다. 혜진은 생애 첫 취재를 위해 파주로 향했고, 그가 운전하고 있는 차가 고장 난 차라는 것이 밝혀졌다. 때마침 성준은 파주에서 차량 전복 사고 기사를 확인하고 비오는 날의 트라우마도 까맣게 잊은 채 혜진을 찾아 나섰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정신 없이 혜진을 찾아 다니던 도중 멀쩡하게 우산을 쓰고 서있는 혜진과 마주치고,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와락 껴안았다.

이후 ‘그녀는 예뻤다 10회 예고에서 성준이 어제 부로 확실히 알아버렸어요. 나 김혜진씨가 신경 쓰여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처럼 박서준은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속 남주인공의 전형에서 탈피,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와 뚱뚱보라 놀림 받던 과거, 빗길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깊은 트라우마까지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부편앓이'를 이끌어내고 있다. 박서준은 성준 캐릭터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연기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녀는 예뻤다는 또 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질주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 9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9.1%를 기록, 동시간 드라마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초대박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는 지난 회 대비 3.7%P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MBC 주중 드라마 중 최고의 기록에 해당한다.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가 시청률 20%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