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캣맘' 사건, 주민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
입력 2015-10-16 09:07  | 수정 2015-10-16 14:13
【 앵커멘트 】
길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시간대 집에 있던 주민 20여 명이 대상인데, 거부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벽돌의 낙하지점을 알아내려고 3차원 스캐너까지 도입해 모의실험을 했던 경찰.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자 이번에는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1차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해당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를 받은 상태.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번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상은 사건 현장 바로 앞인 6호 라인에 살고 있는 주민 20여 명입니다."

주민 모두 경찰에 협조하기로 했고, 단 한 명도 조사를 거부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해당 주민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 사람당 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주 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0여 명에 대해서는 다 나름대로 동의하셨고, 그중에 우리가 초등학생 부분은 좀 우려스러운 게 있어서 조금 천천히 다시 일정을 잡는다든가…."

경찰은 모의실험 결과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을 종합해 용의자를 가려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ibanez8166@naver.com]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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