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텔 수영장에서 여성 성폭행…약물 4개 검출
입력 2015-10-16 09:07  | 수정 2015-10-16 14:08
【 앵커멘트 】
호텔 수영장에 여성을 불러내 성폭행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들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약품을 포함한 4가지의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월, 한 2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40대인 지인과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수영장에 있는데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겁니다.

친구 한 명을 데리고 나온 이 여성.」

「남성들이 권한 술을 마신 뒤 친구와 함께 정신을 잃었습니다.

술에 약물이 들어 있었던 겁니다.


남성 두 명은 수영장 내 독립된 공간에서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성폭행했습니다.」

「하지만,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을 각각 다른 지역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한 겁니다.」

경찰 수사 결과, 피해 여성의 몸에서는 무려 4가지의 약물 성분과 남성들의 DNA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 약물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향 정신성 의약품으로 확인됐습니다.

40대 남성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고, 20대 남성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범행에 사용된 약물의 입수 경로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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