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흥남철수 주역 만난 박 대통령…한미 동맹 소프트외교
입력 2015-10-16 09:05  | 수정 2015-10-16 14:0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피로 맺어진 혈맹이란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흥남에서 피난민들이 탈출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기념비에 헌화하고, 피난민 10만 명을 구해낸 흥남철수 작전의 주역도 직접 만났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그때(흥남철수) 항해하셨던….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엔 박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한국전 참전 용사와 그 가족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미국인들이 참석했습니다.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노병은 한국을 도운 것이 큰 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루니 / 미 해군 예비역 소장
- "지금도 기억나는 단어는 '빨리빨리'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배에 태웠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미국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핵심축이라고 밝히고, 한미 동맹은 혈맹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양국 국민의 피를 나눈 우정은 한미 동맹의 뿌리를 더욱 깊고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인으로부터 영상 환영 메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스캇 켈리 / 나사 우주인
- "지구로부터 250마일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을 환영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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