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후폭풍…새누리, '의원 제명' 징계안 제출

【 앵커멘트 】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의원 제명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15일) 아침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근거 없는 무책임한 망언으로 국민을 모독하고 국기를 흔드는 정치테러를 자행했습니다."

탈당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새정치민주연합은 대국민 사과 및 강동원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를 촉구합니다."

오후에는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 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여당의 공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야당은 긴급의총을 통해 '황교안 총리' 카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일본 자위대의 입국 허용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현장음) "황교안 국무총리의 망국적 발언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국정 교과서 문제로 정국이 냉각되는 가운데, 강 의원의 돌발 발언이 여야의 대립각을 더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김석호·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