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H공사, 임대주택 주민들에 일자리 기회까지
입력 2015-10-15 15:36 
임대주택 입주민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동소셜패션마을공방을 함께 만든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신만수 이사장(왼쪽부터), SH공사 변창흠 사장, 성동구청 정원오 구청장, 한양여자대학교 이보숙 총장, 래미안하이리버 용선중 입주자대표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 = SH공사]

임대주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협동조합 방식의 마을공방이 성동구에 생겼다.
서울특별시 투자기관 SH공사(사장 변창흠)는 성동구청, 한양여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봉제협동조합 ‘성동 소셜패션 마을공방을 열고 참여자를 모집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공간은 성동구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장과 작업장이며, 협동조합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금호2가동 임대주택(래미안하이리버) 1층의 192.95㎡ 규모 공간에 재봉틀, 재단판 및 스팀다리미등 봉제작업을 위한 모든 설비가 완비됐다.
성동구 임대주택 입주민 중 봉제 일자리에 관심 있는 초보나 경력자를 대상으로 인원을 모집중이고,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이 한양여대와 함께 봉제기술교육, 협동조합 설립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조합 구성후 판로 개척과 자립을 위한 인큐베이팅을 담당한다.

앞서 SH공사 성동센터(센터장 손명호)는 임차인 대표와 여러 차례 회의하고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재봉기술 한 가지라도 제대로 배워 현재보다 나은 생활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해 사업을 완성시켰다. 임대주택에서 유휴공간을 공익 목적으로 살려낸 것도 의미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성동 소셜패션 마을공방은 SH공사가 주거복지전문기관으로 전환하고, 올 3월 ‘일자리 공동체를 활성화해 입주민들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란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입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저소득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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