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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기술팀 오늘 핵 불능화 방안 논의
입력 2007-09-14 03:32  | 수정 2007-09-14 03:32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둘러본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 북핵 기술팀이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핵 기술팀은 영변 방문이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오늘 북측과 핵 불능화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세나라로 구성된 북핵기술팀은 이틀간 영변 핵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북핵기술팀 대표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은 어제(13일) 저녁 평양으로 돌아온뒤 기자들에게 "영변핵시설 방문이 유익했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성 김 과장은 그러나 상부에 방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핵 기술팀이 영변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3개 핵시설을 둘러봤으며 북한측이 충분히 협력했고 원하는 것을 모두 봤다"고 말했습니다.

북핵기술팀은 오늘 북한측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불능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13 북핵 합의에 따른 대북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진행중인 북핵 폐기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의회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2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50만톤의 중유 제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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