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2-6 패싸움 "왜 기분나쁘게 쳐다봐"…폭력 조직 연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인천 부평동 시내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4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남성 8명이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패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추정되는 1분13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상대를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 씨(28) 등 2명이 B 씨(23) 등 6명과 패싸움을 벌였다. 술에 취한 A 씨 무리와 B 씨 무리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 등 폭행에 가담한 남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5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각각 다른 폭력조직과 어울려 다닌 것으로 조사됐지만, 해당 폭력 조직과 이날 패싸움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부평 패싸움, 선글라스 끼고 다녀야겠네" "부평 패싸움, 정신 이상자들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