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비맥주, ‘프리미어 OB 둔켈’ 출시
입력 2015-10-14 13:38  | 수정 2015-10-15 14:08

오비맥주가 맥주 재료를 물, 맥아, 홉으로만 제한하는 ‘독일 맥주순수령에 따라 빚은 ‘올몰트(All malt) 흑맥주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지난 6월 발표한 ‘프리미어OB의 첫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인 밀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에 이은 두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이다.
오비맥주가 14일 공개한 프리미어 OB둔켈은 엄선한 초콜릿 맥아와 최고급 홉을 사용해 흑맥주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풍부한 향, 진한 초콜릿 색상이 어우러진 맥주다. 묵직한 쓴 맛이 강한 스타우트 에일맥주와는 달리 하면발효 방식으로 제조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어로 ‘어두운을 뜻하는 둔켈(Dunkel)은 지금은 흑맥주를 의미하지만, 19세기 황금색 라거맥주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짙은 갈색 빛깔을 띠는 모든 맥주를 통칭했다. 1516년 남부 독일 바이에른 지역에서 빌헬름 4세가 맥주 품질 향상을 위해 공포한 맥주순수령에 따라 인증받은 첫 맥주도 둔켈이었다. 독일 맥주순수령의 선구자가 둔켈 맥주인 셈이다.
오비맥주는 오는 2016년 독일 맥주순수령 공포 500주년을 앞두고 맥주순수령으로 만든 OB둔켈을 프리미어OB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다”며 물과 맥아, 홉 세 가지 기본 원료 이외에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보리맥주”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어 OB 브랜드로 필스너, 바이젠(밀맥주), 둔켈(흑맥주) 등 3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데 이어 앞으로도 원재료와 발효방식, 알코올 도수, 맛 등을 차별화해 다양한 종류의 브루마스터 셀렉션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OB둔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전국 60여 개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500ml 1병에 1880원이다. 가을과 겨울에만 한정적으로 선보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오는 1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