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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6P레이저 영사기 vs CGV 듀얼 헤드 6P 4K 레이저 영사기
입력 2015-10-14 13:08 
사진=롯데시네마
[MBN스타 김진선 기자] 롯데시네마와 CGV가 각각 레이저 영사기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우선 롯데시네마가 내놓은 6P 레이저 영사기는 기존의 3개의 광원 적색, 녹색, 청색(RGB)을 사용하는 영사방식과 다르게 하나의 프로젝터에 2개의 적색, 녹색, 청색(RGB)를 사용해 총 6개의 광원으로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벨기에 BARCO(社)가 개발, 제작한 것으로 해외의 경우 미국 CineMark, 유럽의 Kinepolis 등 주요 해외 멀티플렉스가 프리미엄 상영관 전용 영사기로 도입했다.

CGV가 내놓은 듀얼 헤드 6P 4K 레이저 영사기는 크리스티사(社)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레이저 전용 스크린, 컬러 분할 방식의 3D 안경으로 구성된 레이저 토탈 솔루션이다.

기존의 영사기가 2,000:1의 명암비에 비하여 롯데시네마의 6P 레이저 영사기는 2,500:1의 명암비로 더욱 또렷한 영상의 구현이 가능하다.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장면도 표현할 수 있고 기존 램프 방식의 영사기 대비 60% 이상 더 밝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24프레임에서 초당 48프레임을 상영해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CGV가 내놓은 듀얼 헤드 6P 4K 레이저 영사기는 6개의 레이저 광원(Primary)과 4K 해상도(4 kilo pixel Ultra HD)를 자랑한다. 국내 최고 수치인 3000:1의 콘트라스트(contrast), 일반 디지털 영사기 대비 500%의 밝기와 30% 이상 향상된 컬러 스페이스(color space)로 자연색에에 가까운 생생한 색감을 표현해낼 수 있다.

4K 3D상영방식의 구현으로 3D영화 관람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6P 레이저 영사기 도입으로 기존 초당 24프레임에서 초당 48프레임을 상영하여 연속적인 움직임으로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 할 수 있는 4K High Frame Rate방식까지 구현이 가능해져 최고의 상영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사진=CGV

특히 컬러분할 방식이란 디지털 영사기에 편광 필터를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전용 3D 안경을 통해 빛을 분리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편광 방식은 빛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서로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컬러분할 방식은 빛 분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3D 영화를 볼 때도 2D 영화와의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설명.

레이저 전용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했다. 은색 도료를 사용하는 일반 실버 스크린과 달리 레이저 전용 스크린은 화이트 도료를 사용함으로써 레이저 빛의 불균질성으로 화면에 작은 반점이 보이는 스펙클링 현상(Speckling pattern)을 완벽히 차단한다.

또 영사기에 편광필터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원형 그대로의 빛을 쏘기 때문에 편광필터를 부착했을 때보다 밝기와 색감 면에서 2배 이상의 개선의 효과가 있고 화면을 왼쪽과 오른쪽 번갈아 투사하는 일반 3D 시스템과 달리 좌우 동시에 투사하는 '듀얼 프로젝터 시스템', 일반 3D 안경에 비해 50배 이상 비싼 레이저 전용 컬러 안경을 사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향후 수퍼플렉스 4개관 (월드타워, 부산 광복, 대구 상인, 광명아울렛)에 6P레이저 영사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GV 영사기술팀 박노찬 팀장은 앞으로 CGV영등포 스타리움을 시작으로 CGV센텀시티 스타리움, 그 밖의 중대형 상영관에 순차적으로 레이저 토탈 솔루션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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