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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루머 유포자, 소속사 법적대응 시사에 사과 “죄송”
입력 2015-10-14 10:47 
사과=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박기량 루머를 유포한 프로야구 A선수의 전 여자친구 B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B씨는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들”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B씨는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라며 소개한 B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는 박기량과 야구감독, 선수 등에 대한 A선수의 충격적인 발언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박기량 소속사 측은 B씨의 글에 박기량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라며 항의했다. 이는 B씨가 법적 대응을 시작하자 뒤늦게 사과문을 올린 점, 또 당사자인 박기량에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는 점 등이 문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기량 소속사 RS컴퍼니는 지난 13일 법적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고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와 B씨를 모두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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