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2조원대 쿠웨이트 정유공장 공사 계약
입력 2015-10-14 10:46 

대우건설은 1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현지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2·3번 패키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하루 61만5000배럴의 저유황 연료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을 짓는 것이다. 총 사업비만 130억 달러 규모로 올해 발주됐거나 발주 예정인 해외건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정상 외교 덕에 대우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업체가 전체 패키지 5개 가운데 4개 패키지, 총 45억4000만 달러를 수주할 수 있었다.
이중 2·3번 패키지 설계·구매·시공(EPC)을 대우건설과 플루어, 현대중공업이 공동수행한다. 대우건설 지분은 전체의 35%인 20억2000만 달러(약 2조3222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각각 45개월과 41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월 쿠웨이트에서 따낸 34억 달러 규모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점을 인정받아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앞으로 석유화학플랜트 전 부문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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