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급등..."세마녀 심술 없었다"
입력 2007-09-13 15:42  | 수정 2007-09-13 18:49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를 맞아 당초 우려됐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 마녀의 심술'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위칭데이를 맞아 최대 1조원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당초 제기됐지만, 오히려 2천억원 넘게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습니다.

4조 5천억원대에 이르는 매수차익잔고는 대부분 이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5포인트 오른 1848.0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또 다시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대규모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9.56 포인트 상승하며 767.39에 마감했습니다.

이른바 '구본호 효과'로 급등세를 이어왔던 동일철강이 이틀째 급락했고 엠피씨도 하한가로 돌아섰습니다.

트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겼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장세가 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매수차익잔고가 여전히 부담이 되는 가운데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와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FOMC 회의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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