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발 동동'
입력 2007-09-13 15:12  | 수정 2007-09-13 15:12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전체 중소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대금결제나 임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서 조사대상 중소기업들의 절반 가량은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고 밝힌 업체는 7%에 못미쳤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이지만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여전히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업체 규모가 작을 수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은 추석을 앞두고 대금결제와 임금 등으로 업체당 평균 1억8천만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4천5백만원 가량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를 가장 많이 꼽아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가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약간 늘었지만 상여금 지급 규모는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70%를 상여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에는 68%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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