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캣맘사건, 벽돌서 피해자 DNA만 검출…“제3자 있는지 정밀 분석에 들어가”
입력 2015-10-14 00:02 
피해자 DNA만 검출/사진=용인서부경찰서
용인 캣맘사건, 벽돌서 피해자 DNA만 검출…제3자 있는지 정밀 분석에 들어가”

용인 캣맘 살해사건의 증거인 벽돌에서 피해자 DNA만 검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DNA 분석 결과 범행에 쓰인 회색 벽돌에서 사망자 박모(여·55)씨와 부상자 박모(22)씨 등 두 명의 DNA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1차 분석에서는 피해자 DNA를 검사하는 게 우선”이라며 피해자의 DNA가 검출된 이후 제3자의 DNA가 있는지 정밀 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벽돌이 외부에서 유입됐는지, 집 내부에 있던 것인지에 대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벽돌 한쪽 면만 햇빛에 그을려 반대쪽과 색깔이 달라 집안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A아파트 18층 라인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8일 오후 집에 머물렀던 주민 명단을 추리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당 아파트 라인에는 주민 13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계속해 DNA 채취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직 DNA 채취를 거부한 주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DNA만 검출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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