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선이의 다시찾은 희망 이야기
입력 2007-09-13 14:57  | 수정 2007-09-13 14:57
지난달 교통사고로 뇌가 함몰됐던 정순민씨 사연이 mbn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나무에 소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했었는데요.
한 자동차 업체가 순민씨를 돕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 2천년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뇌가 함몰됐던 정순민씨.


지난달 mbn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나무에 순민씨 이야기가 방송되자 한 자동차 업체가 순민씨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 순민씨는 뇌병변 장애 2급으로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말까지 어눌한 상황입니다.

드디어 수술날.

큰 수술을 앞둔 아버지를 바라보는 두 남매도 자못 긴장된 표정입니다.

순민씨는 걱정하는 두 남매를 다독입니다.

인터뷰 : 정순민
-"유선아, 아빠 잘 갔다올께. 윤식아, 잘 갔다올께. 유선이, 윤식이. 아빠 잘 갔다올께."

가족들을 남겨둔채 수술실로 들어가는 유선이 아빠.

큰 수술을 마치고 나온 순민씨는 아직 고통이 가시지 않은 듯 경황이 없습니다.

수술은 다행히 큰 무리없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 김대원 / 원광대 병원 교수
-"인조뼈로 모양을 반대편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준 상황이고, 지금 유착이 너무 심해서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큰 무리없이 수술은 끝났습니다."

순민씨가 수술을 잘 마쳤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장유선
-"(수술끝나고 보니까 기분이 어땠어?) 좋았어요. "

인터뷰 : 장윤식
-"아빠, 빨리 회복해. 아빠 힘내."

유선이 아빠는 빨리 두 남매를 보고싶은 생각뿐입니다.

인터뷰 : 장순민
-"아빠 걱정마. 이제 잘 되고, 잘 있으니까. 아빠 살아있으니까. 병실에서 만나자."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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