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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은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먹먹해져" 소감 보니? '뭉클'
입력 2015-10-13 21:16 
설기현 은퇴/사진=연합뉴스
설기현 은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먹먹해져" 소감 보니? '뭉클'

전 축구선수 설기현이 한국 자메이카 평가전에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13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의 4강 주역인 설기현(성균관대 감독대행)의 은퇴식이 진행됐습니다.

설기현은 검정 정장을 차려입고 아내 윤미 씨, 아들 인웅 군, 여진 양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경기장을 떠나게 된 설기현은 선수 생활을 떠올리는 듯 복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은퇴 한 지가 좀 되어서 괜찮을 줄 알았다. 이 자리에 막상 서니까 먹먹해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 경기장에서 2002년의 환희와 감동을 느꼈다"며 과거 선수 시절을 회상한 그는 "앞으로 지도자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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