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부러지는 셀카봉·종이냄비…한상이 주목한 아이디어는?
입력 2015-10-13 21:00  | 수정 2015-10-14 08:06
【 앵커멘트 】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경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전 세계 한상들은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이 내놓은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에 주목했는데요.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해 눈길을 끈 나비형 선글라스.

'대통령 선글라스'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탄 이 제품이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시선도 사로잡았습니다.

국내 한 중소 안경업체가 만든 이 제품은 '울템'이라는 가볍고 부러지지 않는 소재를 쓴 것이 특징.

▶ 인터뷰 : 임호성 / 무역업자 (사우디아라비아)
- "제품들이 탁월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내시경처럼 생긴 길쭉한 물건.


딱딱한 '셀카봉'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지 않아도 돼 떨어뜨릴 염려가 없고, 자동차 수리 등 공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순원 / 무역 중개상 (독일)
- "이런 제품 같은 경우엔 기존에 있던 상식을 깨트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병균 감염 등을 차단하는 아기 젖병 소재의 특수 마스크, 특수 코팅으로 불에 타지 않는 종이냄비 등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송창근 / 제14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 "세계에서도 알 수 없는 신상품이 있을 땐 한상들이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세계한상대회가 글로벌 한상과 국내 중소기업의 상생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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