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공태양 KSTAR 위용 드러내
입력 2007-09-13 14:17  | 수정 2007-09-13 18:30
인공태양으로 불리우는 KSTAR가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핵융합 에너지 개발 상용화를 위한 국가간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입니다.

국내 독자기술에 의해 12년 만에 건설된 것으로 모두 3천여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성능 초전도 자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KSTAR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선진국이 공동 개발중인 국제 핵융합실험로 ITER와 가장 비슷한 모델이어서 국제적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앞으로 KSTAR를 통해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장시간 운전과 제어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특히 플라즈마 온도를 3억도까지 올린 상태에서 300초까지 운행하는 실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STAR의 완성으로 이제 유럽연합과 미국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신재인 / 핵융합연구센터 소장
-"가장 문제점이었던 핵융합 반응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장치고 이 장치를 활용하면 현재 75%의 기술수준을 선진국하고 동일하거나 더 나은 기술 수준으로 2~3년 이내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부는 2011년까지 핵융합에너지 개발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2036년 핵융합 발전소 건설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2040년에는 한국형 핵융합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론단계에서 실험단계로 들어선 핵융합에너지.

에너지 빈국에서 자립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때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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