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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밴헤켄 울려라’ 아꼈던 로메로 첫 출전
입력 2015-10-13 16:57 
두산의 외국인타자 로메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이 아껴뒀던 외국인타자 로메로 카드를 마침내 꺼낸다.
두산은 13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지난 11일 2차전에서 네 자리(박건우 3번 및 고영민 8번 선발, 민병헌 3번→6번, 오재원 6번→7번)를 바꾸더니 이번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큰 건 로메로의 선발 출전. 로메로는 1,2차전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차전에는 외국인투수 니퍼트, 스와잭이 잇달아 등판하며 규정(외국인선수 1경기 2명 이하 출전) 탓에 뛸 수 없었다. 2차전에는 뛸 수는 있으나 대타로 기용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로메로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넥센의 밴헤켄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밴헤켄을 상대로 8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강했다. 안타 3개 가운데 장타가 2개(홈런 1개-2루타 1개). 그리고 이날 밴헤켄이 선발투수로 예고되자 로메로를 기용했다. 그는 1루수를 맡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0회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치며 MVP를 수상한 박건우는 지명타자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100% 출루를 과시했던 2차전 MVP 민병헌은 이번 경기에도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편, 두산은 지난 10일과 11일 넥센에 잇달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올라 오는 18일부터 NC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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