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출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전기 및 전자기기·화학제품이 원인
입력 2015-10-13 11:19 
수출물가 5개월 만에 하락 / 사진=연합뉴스

수출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전기 및 전자기기·화학제품이 원인



전기·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의 수출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출물가가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물가는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5.26으로 8월(85.75)보다 0.6% 떨어졌습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9% 내렸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9월 평균 1,184.76원으로 8월보다 0.5% 올랐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떨어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4월 82.92로 전월보다 1.8% 내렸다가 5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다시 5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0% 오른 반면 공산품은 0.6% 내렸습니다. 특히 화학제품은 1.6%, 전기 및 전자기기는 1.3% 떨어졌습니다. 1차 금속제품도 1.0% 내렸습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1% 내렸습니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80.91로 전월보다 0.5% 내려 7월부터 3개월째 하락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0%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8월 배럴당 47.76달러에서 9월 45.77달러로 4.2% 내린 영향을 받았습니다.

농림수산품(-0.4%), 광산품(-1.6%) 등 원재료가 1.6%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4.3%), 화학제품(-1.3%) 등이 내려 중간재도 0.5% 하락했습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8월보다 1.2%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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