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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전 실장 소환 늦어질 것"
입력 2007-09-13 10:52  | 수정 2007-09-13 10:52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달리 검찰은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법원에서 변 전 실장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시점이 늦어질 것 같은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서울서부지검 구본민 차장 검사는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변양균 전 실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인데요.

소환에 앞서 압수수색을 해 실체적 증거, 즉 물증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법원이 사생활의 침해이고, 이미 신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상태라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이미 한차례 기각당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재청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재청구도 하지 않았고, 변 전 실장의 소환 시점도 잡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 조사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데에 불만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수사에서는 증거에 대한 압수수색이 생명인데 그것을 기각해 검찰이 바라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방침이 알려지면 증거를 없애버릴 수가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압수수색 문제가 해결돼야지만 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시점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은 광주 비엔날레 선정 위원과 동국대 재단 관계자, 성곡 미술관을 후원했던 기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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