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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김병세, 남주혁에 “정치하지 마라”…결국 ‘자살’
입력 2015-10-12 23:12 
사진=화려한유혹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려한 유혹의 김병세가 결국 자살을 택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진정기 의원(김병세 분)이 아들 진형우(남주혁 분)에 유언을 남기고 몸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정기 의원은 아내 한영애(나영희 분)가 비자금 문서를 우연히 발견한 신은수(김새론 분)를 의심하고 그를 납치한 사건 때문에 결국 검찰에 고발돼 위기에 처했다.



진 의원은 차명 계좌와 비자금 문서까지 검찰에 증거품으로 제출돼 구제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마지막 순간 강석현(정진영 분)의 명령을 받고 온 사람의 암호를 보고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아들 진형우에 은수를 내가 납치했다. 때로는 정치란 사자의 심장을 가져야 할 때도 있다. 납치는 내가 그런 거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들은 진형우는 엄마와 다르게 아버지는 은수 좋다고 하지 않았냐. 내게 맑게 살라 한 것이 아버지다. 내가 이렇게 존경하는 아버지가 그랬을 리 없다. 도대체 왜 거짓말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길을 나는 잘못 들었다. 그래서 책임을 져야 한다. 네가 더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 마라. 나의 허물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고 말하며 너는 절대 정치하지 마라.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진 의원은 검찰에 소환되는 과정에서 폐를 끼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복도 창문으로 뛰어나가 결국 자살을 택했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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