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의 목소리도 큰 상황
입력 2015-10-12 21:23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의 목소리도 큰 상황
정부가 결국 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념 편향성을 바로잡겠다는 건데,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오늘(12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고등학생들의 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끝내고, 현행 교과서의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 편찬을 하게될 국사편찬위원회는 투쟁일변도의 역사 교과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4백여 개와 역사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다.

서울시교육감은 논평을 내 국정화 추진을 비판했고, 광주교육감은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대안 교과목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과서 국정화는 법개정사안이 아닌만큼, 교육부는 20일간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집필진은 다음달에 구성하고 1년동안의 집필과정을 거쳐 학생들은 2017년부터 국정 교과서로 국사를 배우게 된다.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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