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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캣벨, 100점 만점 주고파”
입력 2015-10-12 20:04 
12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GS칼텍스의 용병 캣벨. 사진제공=GS칼텍스
[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유서근 기자] 기량의 100%를 모두 발휘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2015-16시즌 개막전을 치른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새로운 용병 캣벨의 V리그 데뷔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부 첫 경기에서 지난해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3-0(25-20 25-15 25-14)로 완파했다.
이 감독은 팀의 승리를 이끈 캣벨의 활약에 가장 많이 만족했다. 이 감독은 훈련 과정에 비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여자배구는 최초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지난해까지 팀 공격을 주도했던 용병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하지만 캣벨은 V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배유나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다.
깊은 인상을 남긴 캣벨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타법 개선에 집중했다. 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면서 감독님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캣벨에 대해 팀내 선수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캣벨과 함께 기업은행의 수비라인을 흔들면서 팀의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한 한송이는 캣벨은 팀의 ‘해피 바이러스같은 존재다”며 팀의 분위기가 다소 어두웠는데 캣벨의 웃음으로 확 밝아졌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치른 만큼 캣벨에 대해 평가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보인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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