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신동주, 모레 광윤사 주총…안팎 공격에 몸 단 신동빈
입력 2015-10-12 19:40  | 수정 2015-10-12 20:59
【 앵커멘트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2차 공격이 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모레(14일) 일본에서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어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레(14일) 일본에서 열리는 광윤사 주주총회 안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직 해임.

광윤사 지배구조를 보면 신 회장이 해임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광윤사 정관에 따르면 이사직 해임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광윤사 지분 50%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격호 총괄회장도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에 대한 광윤사 지분은 28%에 불과해 신동빈 회장이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되더라도 그룹 경영권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오늘 면세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자신이 그룹을 정상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최근 불거진 여러 일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입니다. 저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본격화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총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소송전을 정면돌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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