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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이널스테이지 매치업 확정, 이대호-이대은 맞대결 가능성↑
입력 2015-10-12 18:38 
소속팀이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대호(왼쪽)와 이대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파이널 스테이지 매치업이 확정됐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막스 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결과 센트럴리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스를 2승 1패로 꺾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지바 롯데 마린스가 닛폰햄 파이터스를 역시 2승 1패로 제압하며 파이널 스테이지 막차를 탔다.
요미우리는 14일부터 센트럴리그 우승 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클라이막스 시리즈 리그 우승 자리를 놓고 6전 4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1위팀인 야쿠르트가 1승을 안고 경기를 치른다. 또한 6경기 모두 야쿠르트의 홈구장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개최된다.
지바 롯데 역시 같은 날부터 퍼시픽리그 우승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격돌한다. 방식은 센트럴리그와 같으며 6경기 전부 소프트뱅크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서는 한국인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 부동의 5번 타자로 31홈런을 기록한 이대호가 일찌감치 상대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다. 지바 롯데의 한국인 우완투수 이대은도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둘의 맞대결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대호는 굳건히 주전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이대은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빠져있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탈락으로 오승환(33)의 시즌도 함께 종료됐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요미우리와 이번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오승환은 이로써 한신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신과 2년 계약이 종료된 오승환은 현재 향후 거취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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