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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교육부 "우리 역사 균형있게 가르치자 취지"
입력 2015-10-12 18: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확정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국정화로 결정한 배경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011년 검정 교과서로 완전히 바뀌고 나서 6년 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교과서 개발일 맡길 예정이다.

교육부 국정 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르고 균형있게 가르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야당과 역사학계, 교육계에서는 국정 교과서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시도를 '수구세력'의 친일·독재 미화라고 주장하며 장외투쟁을 비롯한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등 400여 진보 성향 단체의 연대기구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정부에 국정화 추진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많은 반발이 있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누리꾼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이 뭐하는 짓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결국 확정이네 아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어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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