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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고현정에 조인성·이광수까지?…‘노희경-tvN 시너지’의 끝은
입력 2015-10-12 17:15  | 수정 2015-10-13 09:19
사진제공=북로그컴퍼니
[MBN스타 유지혜 기자] 고현정과 조인성, 이광수, 신성우까지 tvN으로 향하고 있다. 다름 아닌 ‘스타 작가 노희경 작가의 힘 덕분이다. 과연 tvN과 노희경 작가의 시너지는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12일 노희경 작가가 tvN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작에 배우 고현정이 물망에 올랐으며, 조인성이 카메오 출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어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까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출연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쳐왔던 신성우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tvN 측은 이에 대해 노희경 작가가 새 작품을 준비 중인 것은 맞으나 고현정의 출연은 아직 논의 중이며, 이광수의 출연 또한 확정된 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고현정, 조인성, 이광수와 신성우 등 좀처럼 tvN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출연이 유력해진 사실만으로도 이미 고무적이다. 캐스팅이 확정되면 이들 또한 tvN 드라마 첫 출연이다.



고현정은 이미 tvN의 출연을 한 차례 고사한 적이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두번째 스무살(당시 가제 ‘우리들의 천국)의 주인공 역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한 것.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가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희경 작가는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을 통해 데뷔를 했고,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6) ‘바보같은 사랑(2000) 등을 거치며 섬세한 필력과 감성으로 대중에 인정받았다. 작가의 이름이 ‘흥행보증수표처럼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다.

이런 노희경 작가는 2011년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통해 비지상파 방송사에 진출했고, 마침내 ‘콘텐츠 강국인 tvN과 손을 잡게 됐다. 노희경 작가와 tvN의 의기투합은 고현정, 조인성 등의 거물급 스타들의 캐스팅 등으로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tvN 또한 드라마 방면으로 꾸준한 명성을 쌓아왔다. 콘텐츠의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tvN은 꾸준히 내실을 다지기 위해 스타 PD와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노희경 작가뿐만 아니라 내년 1월 방영 목표로 제작 추진 중인 tvN 드라마 ‘시그널에 합류하게 된 김은희 작가도 tvN이 공들인 ‘스타작가다.

사진=MBN스타 DB


그동안 편성의 자유로움으로 인한 사전제작 시스템, 시즌제 도입 등 tvN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더욱 다채롭게 했다. 이런 tvN의 도전정신과 콘텐츠의 완성도에 대한 고집은 노희경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들과의 협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노희경 작가의 인연으로 새 작품에 출연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인성, 이광수처럼 더 많은 스타들이 이번 기회에 tvN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회는 어쩌면 그동안 미묘하게 존재했던 ‘지상파-비지상파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만큼 노희경 작가와 tvN의 협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연 tvN은 노희경 작가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이번의 시너지를 통해 tvN은 거물급 스타까지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콘텐츠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노희경 작가는 tvN까지 섭렵하면서 자신의 ‘흥행보증수표를 더욱 공고히 쌓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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