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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뮤비] 희로애락 다 있는 비투비 ‘집으로 가는 길’
입력 2015-10-12 17:03  | 수정 2015-10-13 06:42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MBN스타 여수정 기자] ‘괜찮아요로 듣는 이들을 ‘힐링하게 만들었던 그룹 비투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힐링송으로 컴백했다.

비투비는 12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이 민(I Mean)을 공개했고, 타이틀곡은 ‘집으로 가는 길이다. ‘괜찮아요 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타이틀곡인 ‘집으로 가는 길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아픔이 있을지라도 꿈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결국엔 웃게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사건을 설정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광고를 삽입하는 방법) 형식으로 제작됐고 고교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멤버 정일훈과 그의 친구 임현식, 이창섭 3인방을 중심으로 10대들의 우정과 가족애를 심도 깊게 그려냈다. 멤버들이 직접 고강도 액션연기에 나선 건 물론, 적재적소에 배치된 단역 출연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 사발면 먹방부터 싸운 친구들 오작교 역할 톡톡…‘이창섭.

멤버 이창섭은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에서 정일훈의 친구이자 날라리(?)로 열연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정일훈을 향해 운동장에 서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부터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런가하면 그 누구보다 맛있고, 야무진 사발면 먹방으로 군침까지 자극한다.

‘괜찮아요 당시 치킨 배달 학생 역을 맡았던 이창섭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능청스러움은 기본, 동공을 확장하며 놀라거나, 격하게 기뻐하는 등 ‘천의 얼굴다운 면모를 보여 새롭다. 특히 수준급 노래 실력에 가려졌던 이창섭의 센스가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를 통해 드러나는 듯해 팬들에겐 반갑다.

또한 이창섭은 주먹질을 하며 싸운 정일훈과 임현식 사이를 연결하는 ‘오작교 역할까지 도맡으며 이번 뮤직비디오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반짝 거린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남자들의 우정이란 바로 이것?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엔 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아정체성은 물론 친구들 간의 우정, 가족과의 사랑 등 누구나 공감 가능할 이야기를 넣어 보기만 해도 이해가 쉽다.

‘괜찮아요 당시 라디오 DJ로 등장했던 정일훈이 이번엔 고교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학생으로 등장해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물론 그의 곁에는 절친 이창섭이 자리 잡으며 남자들의 우정, 의리를 표현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정일훈, 이창섭, 임현식이지만 나머지 멤버인 이민혁, 육성재, 서은광, 프니엘도 깨알같이 등장한다. 이민혁은 정일훈에게 시험지는 건네는 모범생 역을 맡았고, 육성재는 이창섭에게 돈을 뺏기는 학생, 서은광과 프니엘은 한껏 어깨를 부풀리고 정일훈, 이창섭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 역을 맡아 각 장면마다 찾는 재미도 안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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