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청년 세계무대로’ 21세기 디아스포라 시작됐다
입력 2015-10-12 16:28 

제 14차 한상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1일 행사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찾은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회장(세계한상대회장)은 일본어를 전공한 대학생 1명을 채용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운동화 제조업을 하는 송 회장은 일본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최근 시장규모가 커지며 일본어 실력과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인재가 필요했다. 송 회장은 행사 점검차 일찍 행사장을 찾았다가 자원봉사요원으로 참가한 김모(22)양의 일본어 실력과 성실함에 반해 즉석에서 채용을 결정했다. 경주에 있는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김씨는 내년 1월 KMK의 제품 일본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한상들은 글로벌 인재를 원하는데 한국 청년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며 이번 한상대회에서 10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13일 개막하는 올 한상대회는 청년 채용의 장으로 꾸며진다. 청년 취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전세계 한상들이 국내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이번 한상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기업별 취업설명회는 물론 공개오디션을 이용한 즉석 채용시간도 마련된다. 한상들과 청년들의 오픈형 멘토링 토크 콘서트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서다.
올해 한상대회는 ‘한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40개국, 1000여명의 한상들과 3000여명의 국내 경제계 인사들이 참가해 13~15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12일 열린 한상리딩CEO 만찬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헝그리 정신과 기업가정신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우리도 기업가 정신, 도전 정신을 앞세워 더 많은 젊은 한상들이 나와 고국 경제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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