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티모르 한국 건설업체 현지인에 피습
입력 2015-10-12 16:03 

동티모르에 있는 우리 건설업체 직원들이 지난 5일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아 2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외교부는 12일 동티모르 라리슬라 지역 농수로사업 공사현장을 수십 명의 현지인이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작업장에 있었던 우리 기업 관계자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라리슬라 지역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280㎞ 정도 떨어진 산간 마을로 현재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되고 우리나라 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부상자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돌을 던지며 폭행에 가담한 현지인들 중 10여명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근무소홀로 임금이 삭감되자 불만을 품고 현장사무소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동티모르 정부에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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