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벌어서? 잃어서?...올 개인투자자 주식주문 58% 늘어
입력 2015-10-12 15:53 

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대폭 늘었다.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2일~10월6일)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평균 284만6753건의 주문을 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주문 건수(180만3778건)과 비교해 57.82%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주문 건수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51.83%)보다 1.60%포인트 늘어난 53.43%로 집계됐다.
1만주 이상의 대량주문을 낸 ‘큰 손도 증가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2만3338건으로 지난해(2만610건)보다 13.23%나 늘었다. 다만 1억원 이상 주문은 하루 평균 1만106건으로 지난해(1만656건)보다 5.16% 감소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높았던 종목은 미래산업(12.59%), 우리종금(7.79%), SK증권(5.86%), 동양(5.36%), 대영포장(5.27%) 순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43%), 삼성물산(2.31%), 삼성에스디에스(1.90%)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여럿 포함됐다. 그 밖에 한미약품(1.81%)과 엔씨소프트(1.64%)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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