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화생활...어떻게 가능 ?
입력 2007-09-13 07:12  | 수정 2007-09-13 07:11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호화생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수입에 비해 과다한 지출과 최고급 호화생활을 가능하게 한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 전 실장과 신씨가 묵었던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텔입니다.


변 전 실장의 경우 한 달 숙박비가 최소 560만 원에 이르고, 신씨는 한 달 150만∼160만 원의 월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변 전 실장의 연봉은 약 8천900여만원으로 한 해 숙박비가 연봉의 70%에 이릅니다.

변 전 실장의 재산은 자신의 명의로 된 단독주택과 부인 명의의 상가를 합쳐 13억7천만원 정도이고 예금은 2억2천만원 정도 입니다.

적지 않은 현금을 가지고 있지만 호화 생활을 하기에는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신씨의 경우에도 동국대에서 360만원, 성곡미술관에서 240만원의 월급을 받았지만 평소 호화생활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신씨는 기독교 신자로 한 달에 최소 50만원 이상을 헌금으로 냈고 보증금만 3천500만원이 넘는 최고급 호텔의 평생회원으로 등록해 운동을 해왔습니다.

신용불량으로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밟던 2006년 9월엔 '이달의 최우수 회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수입보다 많은 호화생활을 가능하게 한데는 금전적 도움을 주는 배후세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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