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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주간핫컴백] 오마이걸, 판타지 동화 속 신비로운 소녀로 변신
입력 2015-10-12 15:38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동화 속 신비로운 소녀로 변신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클로저(Closer)를 발표했다. ‘클로저는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가사, 멜로디 모두 몽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데뷔 앨범인 ‘큐피드(Cupid)를 통해서 오마이걸이 상큼 발랄한 소녀를 표현했다면 이번 ‘클로저는 음악부터 스타일링, 퍼포먼스까지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청순함의 끝판왕…흰색 의상으로 여성미 강조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중계로 인해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는 결방됐다.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에서만 컴백 무대를 치른 오마이걸은 모두 흰 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엠카운트다운에서 오마이걸은 흰 색 치마에 몸에 밀착되는 상의를 입었다. 아무런 무늬 없이 심플함을 강조했지만 시스루 소재의 짧은 상의가 안무를 하면서 속살이 살짝 노출되면서 여성미가 강조됐다. ‘뮤직뱅크에선 흰색의 원피스에 허리에 검은 색 리본을 넣어서 포인트를 줬다.

보통 컴백 무대를 꾸밀 때 무대 배경이나 구조도 신경을 쓰지만 ‘뮤직뱅크는 동대문에서 녹화가 진행되면서 무대에서 특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엠카운트다운은 숲속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으로 요정 같은 매력을 과시했다.

순식간에 변하는 별자리 안무

‘클로저 무대에서 오마이걸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안무 대형을 바꾼다. 멤버가 8명이다 보니 4-4, 2-4-2로 나눠서 대형을 꾸미고 멤버 한 명을 가운데 두고 7명이서 둘러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순한 안무 동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위에서 카메라를 잡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마이걸의 안무 동선은 12가지의 별자리 모양을 형상화 한 퍼포먼스다. 꼬리가 달린 전갈자리, 물병자리, 게자리는 물론 태양과 별 모양도 후딱 만들어냈다.

포인트 안무는 대부분 손에서 탄생했다. 손목을 겹친 후 비비거나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 한 동작이 반복되고 격렬한 움직임 보다는 살랑살랑 움직이며 여성미를 드러냈다.

‘큐피드에서 활짝 웃고 깜찍한 표정을 취하던 오마이걸 멤버들은 ‘클로저를 부르면서는 무표정으로 아련한 느낌을 표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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