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의, 경제 10년 중장기 어젠더 선정
입력 2015-10-12 14:51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장기 경제 어젠더를 선정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할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제 혁신과 구조 개혁이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에 나선 것이다.
대한상의는 저성장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어젠더로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선진 기업환경 조성, 미래세대 준비 등 3가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문화 선진화 등 조직 건강도를 제고해 우리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계획이다. 선진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규제의 근본 틀을 바꾸고, 반시장적 입법 환경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구조 혁신과 고용창출 상관 관계를 실증 분석하고, 취업난 속에서도 미스매치로 발생하는 20만개 빈 일자리를 채우는 한편 다변화되는 취업경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기업인, 정책자문단과 공동으로 이달 중 중장기 경제 어젠더 추진 전담사무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무국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송의영 서강대 교수(정책자문단 간사)가 맡을 예정이다.

사무국은 2개월간 3개 어젠다별 실무회의를 하고, 12월에는 중장기 경제 어젠더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략회의는 반기별로 한다. 경제계 전문가그룹은 경제 어젠더 제안서를 만들어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기업인 정기 조사패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어젠더 추진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라며 정책의 실행력, 일관성, 호감도 등을 전방위적으로 볼 수 있는 잣대를 만들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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