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분기 DLS 발행 5조1869억원 기록…전년 比 18.9%↓
입력 2015-10-12 10:27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EL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5조186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5.7% 감소한 수준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국 증시의 불확실성 확대, 원유 및 국제 금값 하락 등의 요인으로 DLS투자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총 3조55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8.9%를 차지했으며, 신용사건이 1조5290억원으로 29.5%, 해외지수가 1조1436억원으로 22.0%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지수, 해외지수,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 발행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 발행금액이 2분기 대비 125.1% 늘어났다.
발행형태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사모 DLS 발행은 4조85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8.8%를 차지했고 공모 DLS 발행은 1조1016억원으로 21.2%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7.0%, 30.6% 감소한 수준이다.

발행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조기상환금액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다양한 DLS 기초자산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상품에 대한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금보전형태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장형(DLB)이 전체 발행금액의 42.7%로 2조2137억원, 원금비보장형은 57.3%로 2조973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4조9190억원이 발행됐던 원금보장형 DLS는 전 분기 대비 55.0% 감소했고, 원금비보장형은 5.6%의 감소율을 보였다.
증권사별 DLS 발행금액은 현대증권이 발행액 8154억원, 점유율 1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KDB대우증권(14.4%), 하나금융투자(12.1%)가 뒤를 이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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