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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정체 알고 `흔들리는 남자`
입력 2015-10-12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제작 아이윌미디어) 14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도해강(김현주 분)이 자신의 전 아내임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또 해강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것까지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진언은 전 장모인 규남(김청 분)을 찾아가 해강의 행방을 물으며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해강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규남은 입을 꾹 다문 채 해강이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으니 더 이상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언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진언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해강의 신분증을 억지로 확인하려 했던 것. 때마침 진언이 설리(박한별분)가 사랑하고 있는 불륜남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해강은 더욱 진언에게 날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설리의 거듭된 요청으로 백석(이규한 분)과 동석하는 식사자리를 가지게 됐다. 뒤늦게 바닷가재 식당임을 알게 된 진언은 해강에게 주먹밥만 먹으라고 했다. 이에 해강은 발끈하며 바닷가재를 먹었고 결국 해강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
이를 계기로 진언은 해강의 정체를 확신하고 이를 설리에게도 알렸다. 또 늦은 밤 해강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진언에 해강 역시 알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이후 진언은 자신의 지갑을 훔쳤던 해강의 동생 수영(서지희 분)에게서 해강이 기억을 잃었음을 전해 들었다. 그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된 진언은 해강을 만나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주고는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이혼 후 4년만에 다시 해강을 만난 뒤 한 순간도 의심을 지운 적 없는 진언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로 사죄를 한 그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해강에 아리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했다.
해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진언에 시청자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하지만 설리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진언의 모친인 세희(나영희 분)에게 결혼 준비를 부탁했기 때문. 진언과 해강 사이에 선 설리의 방해 공작은 성공을 할 수 있을지, 회를 거듭할수록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심장 쫄깃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애인있어요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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