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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타이거 전봉진, 11월 가수 데뷔
입력 2015-10-12 10:06  | 수정 2015-10-12 13: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복면가왕에 출연해 엄청난 가창력을 뽐낸 '드렁 작은 타이거' 전봉진이 오는 11월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가수 더원이 제작하는 1호 가수가 바로 그다.
전봉진은 휘성, 거미, 윤미래, 렉시, 태양(빅뱅), 종현·태민(샤이니), 규현(슈퍼주니어), 써니(소녀시대), 디오·백현·찬열(엑소), 틴탑, 이루, 김원주(포맨) 등의 보컬 스승이기도 하다.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이름이지만, 가요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그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13대 가왕)를 꺾기 위한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캔 배기성과 비투비 창섭을 꺽고 올라온 전봉진(타이거)은 3라운드 대결에서 뮤지(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에게 패해 정체가 공개됐다.
우리나라 대중의 귀를 쉽게 자극하는 고음을 내지르기보다 묵직한 울림을 노래하는 전봉진의 특성상 '복면가왕' 포맷의 한계가 느껴져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 판정단 김창렬은 그가 가면을 벗기 전 전봉진이라는 친구가 있다. 재야의 고수다. 가왕감이다”라고 추측한 바 있다. 작곡가 김형석은 힘 있는 창법과 바이브레이션으로 마음을 울리는 보컬이다. 노래 잘하는 무림의 고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최고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전봉진은 '복면가왕' 경연을 마친 후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했다. 내가 가르친 가수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고 느꼈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그 소원을 풀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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