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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600만 넘겼지만 천만 장애물 ‘마션’ 등장
입력 2015-10-12 09:57  | 수정 2015-10-12 10: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송강호 유아인 주연 영화 ‘사도(이준익 감독)가 개봉 26일 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당초 천만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딘 속도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지난 11일 464개 스크린에서 하루 7만 93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601만 3329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첫날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다 ‘마션과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개봉 3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마션의 경우 한글날을 포함한 지난 주말 사흘간 153만 2996명을 동원했다. ‘사도에겐 천만으로 가는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
‘마션은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인터스텔라보다 빠른 속도로 과연 우주 탐사를 소재로 한 또 한 편의 천만 외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사도의 뒷심도 만만찮다. 역사 속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세자의 첨예한 갈등을 아버지와 아들의 관점으로 풀어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 조승우가 이 영화의 OST(‘꽃이 피고 지듯이)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서 재관람 열풍도 일고 있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전혜진 등 배우들의 호연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이 된 데 이어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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