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최대 30cm 폭설…작년보다 한 달 일찍 내린 첫눈
입력 2015-10-12 06:40  | 수정 2015-10-12 07:31
【 앵커멘트 】
어제(11일) 설악산에 올 들어 첫눈이 내렸는데요.
중국에서는 때 이른 폭설로 제대로 된 겨울맞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눈송이가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사람들은 양손 가득 눈덩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중국 서남부의 윈난성 일대 곳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건 지난 8일.

보통 때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첫눈입니다.


이렇게 내린 눈은 창산 곳곳에 20 센티미터가량 쌓였습니다.

▶ 인터뷰 : 중국인 방문객
- "놀랍습니다. 여행가이드는 산자락에서 눈이 없을거라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눈이 내렸습니다. 매우 신납니다."

13개의 봉오리가 꿈틀거리는 용을 닮았다는 위룽쉐산에도 한바탕 눈이 내렸습니다.

신이 난 등산객들은 눈밭에 벌렁 드러눕기도 하고,

한 쪽에선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치우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가장 깊은 곳에는 30 센티미터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추운 날씨는 중국 서남부의 다른 지역까지 이어졌고, 구이저우성에는 5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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