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 함께 주장한 5가지 실행 방안 무엇인가?
입력 2015-10-12 02:31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 함께 주장한 5가지 실행 방안 무엇인가?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 함께 주장한 5가지 실행 방안 무엇인가?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을 주장이 화제다.

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우리 당은 배타적이고 패권적 문화가 가득차 있으며 운동권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김대중 노무현 전 전직 대통령 극복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평가 보고서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등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류측을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배타성, 과도한 이념화에 따른 무능, 정치행태와 정책기조의 불안함, 새로운 발전 담론 과 개혁의제를 선도하지 못한 무비전 등 4가지를 낡은 진보로 규정했다. 낡은 진보 청산을 주제로 한 이번 회견은 지난달 20일 당 부패척결 방안에 이은 혁신 시리즈 2탄이다.

그는 "자신은 선, 상대는 악이라는 흑백논리로 오류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증오심으로 막말정치와 퇴로 없는 강경투쟁을 일삼는다. 근본주의에 빠져있으며, 배타성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독단적 사고는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로 나타났다"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대법원 판결 당시 주류측 태도를 거듭 비판했다.

이어 "2012년 총선에서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한미 FTA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스스로 부정했다.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이고 무비판적인 입장, 지난 대선 때 통진당 후보와의 연대는 얻은 표의 몇 배에 해당하는 표를 잃어버린 큰 실책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한 4대 기조로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새로운 정치구도 구축, 이분법적 사고 및 관료주의적 병폐 해소, 부패와 저급한 정치행태 척결 및 품격있는 정치 선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극복을 제시했다.

청산을 위한 5가지 실행방안으로 새로운 정치패러다임과 집권비전 수립을 위한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및 막말 청산 등을 위한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자기반성 차원의 김한길-안철수 체제 평가를 위한 집중토론, 19 총선평가보고서와 18대 대선평가보고서의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 및 정책연대 금지 명시를 요구했다.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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