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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살인사건 피해자 박 씨 "묻지마 살인이고 정방방위"
입력 2015-10-11 21:51  | 수정 2015-10-11 21:59
공릉동 살인사건/ 사진=SBS
공릉동 살인사건 피해자 박 씨 "묻지마 살인이고 정방방위"

공릉동 살인사건 피해자 박 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예비 신랑 양 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공릉동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공릉동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한 빌라 CCTV에서 사건 발생 당일 장 상병이 빌라에 들어가는 시간부터 박 씨가 머리를 부여잡고 나온 6분 20초 간의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장 상병과 함께 있던 친구를 만나 그가 술을 마신 뒤 누구를 찾아가야 한다고 홀로 사라졌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건 현장 주변을 취재한 결과 장 상병이 사건 현장 맞은편 집을 두드리고 다친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어 같은 빌라 3층으로 향해 남 씨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남 씨의 아내는 새벽 기도를 나가기 전 문을 잠그는 것을 잊었습니다. 남 씨는 아침에 일어나 문 앞에 서있는 장 상병을 발견하고 놀라긴 했지만 폭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 역시 술로 인해 폭력성이 드러난다 하더라고 연속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시간이 3분 정도 늦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시 시간을 확인해본 결과 여자의 비명 소리를 주민이 들은 시간은 27분, 장 상병이 집에 들어간 시간은 28분 남자가 나온 시간은 34분이 됩니다.

전문가는 1분 차이가 알리바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법의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장 상병의 손에 칼로 공격할 때 생기는 상처가 없다는 것에 주목을 했습니다.

공릉동 살인사건 피해자 박 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예비 신랑 양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언론에 나온 게 그대로 사실이다. 지금 현재까지 발표된 게 그냥 그렇다 보시면 된다. 그리고 묻지마 살인이고 100% 정당방위다. 정확히 아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내일 거짓말 탐지기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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