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는 지금 메르스 딛고 역대급 관광시즌 중
입력 2015-10-11 15:33 

제주를 찾은 일일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주도관광협회는 9일에만 관광객 5만5887명이 제주를 방문해 역대 하루 단위 관광객 중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종전 일일 최고치던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6일(5만4784명)과 비교해 2.0%(1103명) 증가한 수준이다. 9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만2678명, 외국인 1만3209명이다.
올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5월 첫 연휴가 시작됐던 5월 1일 5만3215명으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6~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8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내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다시 크게 몰리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9월 추석연휴 기간 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이번 한글날 연휴에 더 많은 관광인파가 몰려들었다.
관광협회는 올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주춤했던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추이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한글날과 연이은 주말 연휴로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불과 13일 만에 다시 일일 관광객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제주를 찾는 국제크루즈선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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