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주] 부인 조은주가 나서나?
입력 2015-10-08 20:01  | 수정 2015-10-08 20:27
【 앵커멘트 】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부인인 조은주 씨가 회견문을 대신 읽었습니다.
우리 말이 서툰 신 전 부회장 대신 조은주 씨가 나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은주 / 신동주 전 부회장 부인
- "저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입니다. 먼저 가족 간의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약간 어눌한 발음으로 발표문을 대독하는 이 여성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 씨.

재미교포 사업가의 딸로, 지난 1992년 신 전 부회장이 미국 지사에서 근무할 당시 연애결혼을 했고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재벌가 출신인 신동빈 회장의 아내 오고 마나미 씨는 일본 정·재계 인맥이 탄탄하고 종종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왔습니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조 씨가 처음 등장한 건 롯데 사태가 터진 지난 7월.


남편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신 전 부회장 대신 우리말로 발표하며 실질적 대변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지난 번) 일본 말로 인터뷰 한 것에 대한 반발과 여론을 의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말이 그나마 유창한 부인이…."

비록 롯데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도 신 전 부회장 대신 의사를 전달하며 소송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