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접경지역 파주 초등학교 담벼락에 통일을 그려 넣는다
입력 2015-10-08 17:52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오는 10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등학생 160여 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 덕암초등학교에서 ‘통일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원이 올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2015 통일리더캠프 가운데 서른 번째 캠프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접경지역 마을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벽화를 그린다.
앞서 교육원은 지난 7월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마을에서 통일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통일의식 향상은 물론 마을환경 개선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9~11일 2박 3일 일정으로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는 △인문학 통일특강 △통일 벽화그리기(봉사활동) △탈북 청소년과의 만남 △분단현장 체험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통일리더캠프는 국내 최대의 참여·체험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중·고생 및 대학생 5000여 명이 참가해왔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높지 않은 현 상황에서 1박 2일 혹은 2박 3일 동안 통일 및 북한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여 창의적인 통일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